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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가짜 버버리 시계’ 판매 후 환불 논란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가짜 버버리 시계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via 위메프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가짜 버버리 손목시계를 팔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위메프 측은 올해 초 "짝퉁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아시아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A씨(41)가 스위스와 홍콩에서 가짜 버버리 손목시계 1950점을 몰래 들여와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에 판매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위메프 측은 "먼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전부 환불 조치를 취했다"고 했으며 "해당 상품은 지난 4월14일에 판매했고 4월16일에 가짜인 것을 알고 즉시 무역관련지식재산권협회(TIPA)에 알렸다"고 해명했다. 

 

또 먼저 팔려버린 16건에 대한 보상도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TIPA의 권혁규 팀장은 "버버리 측에 3점의 시계를 감정 의뢰한 결과 가품으로 밝혀져 관세청에 조사를 의뢰했고 모든 수사 과정에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 전에 가품 여부를 몰랐다는 점에서 해명이 부실하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해당 업계 관계자들은 "통상적인 판매 절차를 보면 물건을 올리기 전에 판매자의 과거 판매내역과 거래내역을 확인하거나, 인천세관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를 한다"며 "가끔은 기습 방문해 신분을 숨기고 물품을 구입해 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온라인 오픈마켓 업체들은 "해당 물품을 거래하거나 판매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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