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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벌레’ 먹이고 주먹으로 폭행한 어린이집 교사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혹한 학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들을 구타한 것도 모자라 벌레까지 억지로 먹였다.


via JTBC 

 

 

경기도 부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어린 아동들에게 '벌레'를 강제로 먹이고 주먹과 발로 폭력까지 휘두른 교사가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JTBC 뉴스룸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부천 소재 한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강제로 벌레를 먹이고, 폭력까지 휘둘러 아동보호기관에 신고가 접수 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문제의 교사가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학습을 할 때 일어났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교사는 안 먹겠다는 아이에게 "몸에 좋은거니까 먹어!"라 소리치고는 입에 벌레를 넣어 억지로 입을 다물게 했다. 아이들은 "선생님, 맛이 이상해요"라고 울먹이며 거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 교사의 엽기적인 행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사가 폭력도 휘둘렀다는 증언도 나온 것이다. 

 

새치기를 한 아이에게는 막대기로 머리를 마구 때리기도 하고 손과 발로 구타를 하기도 했다. 때로는 색연필이나 책같은 교재들까지 학대 도구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via JTBC

 

지금까지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모두 9명이며 피해 아동들의 학부모들은 "신체학대가 15번 정도 있었다"며 "주먹으로 턱을 가격해 얼굴을 들어 올리는 행동도 했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어린이집 측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어린이집 원장은 "해당 교사에게 심각하게 반성하라 했고, 일과 속에서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해명했다.

 

이런 원장의 뻔뻔한 행동에 학부모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 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아이에게 벌레를 먹일 수 있냐", "너무 끔찍하다",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에 마음이 아프다" 등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via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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