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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30분만에 잘린’ 알바생의 사연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근 한 지 30분만에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잘린 한 알바생의 사연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있다.

via 익명cnJua/오늘의 유머

 

출근한 지 30분 만에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잘린 한 알바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뚱뚱해서 나태해보여 일을 못할 것 같다'는 것이 해고 이유로 알려져 많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알바 출근한 지 30분 만에 잘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수능이 끝나고 남는 시간에 학비를 벌고자 한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

 

면접에서 만난 부사장은 '바로 내일부터 출근하자'고 했다.

 

다음 날 들뜬 마음으로 20분 일찍 출근한 글쓴이는 유니폼도 싹 갈아입고 열심히 일할 의지를 불태웠다.

 

출근 후 카운터 구석에서 쟁반만 놓기를 몇 분째, 글쓴이는 자신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않아 멀뚱히 서 있었다.

 

잠시 후 매장에 출근한 사장은 그와 인사를 나눴고 5분 뒤 굳은 표정으로 그에게 행주를 빨아오라 시켰다.

 

일을 마친 뒤 부사장에게 호출을 받은 그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사장이 자신을 자르라고 했다'는 것이다.

 

글쓴이가 출근한 지 겨우 30분이 지난 순간이었다. 더군다나 해고의 이유는 '뚱뚱해서 나태해 보여 일을 못 할 것 같다'는 것. 

 

크나큰 상처를 받은 글쓴이는 "어떻게 일도 안 시켜 보고 그러느냐" 물었고 부사장은 "전에 뚱뚱한 친구가 들어왔었는데 그 친구가 일을 너무 못했다"며 "네가 그럴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다"는 황당한 말을 쏟아냈다.

 

이어진 "30분 일한 수당은 1시간으로 쳐서 주겠다"는 마지막 말에 "일도 안 했는 데 돈 받기 싫다. 그 돈까지 받으면 너무 비참할 것 같다"고 울며 말했다.

 

사연을 마무리하며 그는 끝으로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을 전했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해고된 알바생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누리꾼들은 "사장 정말 너무하다", "어떻게 대놓고 그런 말을 전할 수 있느냐", "힘내시고 기운 내세요" 등 위로의 말을 전했다. 

 

via 익명cnJua/오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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