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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먼지 털다 아들 결혼 자금 날린 어머니의 사연

이불 먼지를 털다 이불 속에 숨겨 두었던 아들 결혼자금을 잃어버릴뻔한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체 어떤 사연일까 궁금하다.

via 서울경찰/facebook

한밤 중에 이불 먼지를 털다 이불 속에 숨겨둔 돈 봉투를 잃어버릴뻔한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밤 중 아파트에서 줄 탄 사연'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한 어머니는 아들의 결혼에 보태줄 '이바지자금'을 이불 속에 꽁꽁 숨겨뒀다. 

 

그러나 이 사실을 깜빡 잊은 어머니가 7층 베란다에서 이불 먼지를 털어버린 것이다. 

 

맙소사! 돈 봉투는 그대로 아파트 아래로 떨어졌고 너무 어두운 밤인 탓에 아무리 찾아도 돈 봉투는 온데간데 없었다. 당황한 어머니는 결국 경찰에 신고를 했다. 한밤 중에 아들의 결혼자금을 찾아달라는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강서경찰서 발산파출소 경찰관들은 현장에 긴급하게 투입됐다. 그리고 한밤 중 돈 봉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전이 전개됐다.

 

강철 '와이어'까지 동원해 수색한 결과 4층 베란다 위에 살포시 놓여있는 돈 봉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봉투를 받아든 어머니의 표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한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한밤 중 벌어진 돈봉투 찾기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머니 '심쿵'하셨을듯", "정말 다행이다", "내 일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via 서울경찰/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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