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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알바’에 소름 돋은 20대 여성의 사연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20대 여성이 구인 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 가려던 중 자신이 겪은 황당하고 소름 돋는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facebook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20대 여성이 구인 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려던 중 겪은 황당하고 소름 돋는 사연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누리꾼 오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박 소름…지금 알바구하고 있는 애들 이거 꼭 읽어봐!!!꼭꼭!!"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구인 공고를 알아보던 오 씨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한 카페 공고를 보고 괜찮다는 생각에 면접을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

 

담당자는 "연락이 많아 이력서 정리가 어렵다"며 "사진과 이름, 나이를 문자로 보내달라" 요청했고 여성은 사진과 신상정보를 보냈다.

 

잠시 뒤 담당자에게 가능한 면접 시간이 언제인지 묻는 답장이 왔고 여성은 다음날 세시 전까지는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화가 걸려오더니 목소리가 굵은 한 남자가 "지금 카페가 오픈 준비로 공사 중이니 건대입구역 1번 출구로 오라"는 말을 전했다.

 

여성은 '건대에 똑같은 카페 체인점이 있나 보다' 하고는 큰 의심 없이 면접 약속을 잡았다.

 

그 후, 평소처럼 친구와 연락을 하던 오 씨는 "구리역에 새로 생기는 카페가 있는데 건대입구역에서 면접을 보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친구는 "예전에 똑같은 채용 공고를 보고 자신의 지인도 건대로 면접을 보러 갔었다"며 깜짝 놀랐다.

 


via facebook

 

친구의 말에 따르면 지인 역시 구인 공고를 보고 연락을 했고 "문자로 사진과 이름, 나이를 문자로 보내달라"는 요청과 "건대입구역 1번 출구로 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 후 담당자는 "친구나 가족과 같이 오지 말라"는 말을 덧붙였고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던 지인은 친구를 함께 데리고 갔다고 한다.

 

1번 출구에 도착해 면접 장소로 알려준 곳을 가보니 한 건물의 좁은 계단 아래에 있는 이상한 분위기의 지하였다고 한다.

 

그곳에는 사투리를 쓰던 남자 2명이 있었고 이들은 다행히 간단한 얘기만 나눈 뒤 밖으로 나왔다. 수상한 그곳에 만약 혼자 갔더라면 어떠했을지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

 

찜찜함을 느낀 친구가 공사 중이라던 주소를 인터넷을 통해 다시 확인해 보니, 모집 공고에 나온 카페는 주소지에 나와 있지 않았다고 한다.

 

오 씨는 당시 친구의 지인이 본 담당자 연락처와 근로 조건이 자신이 본 내용과 모두 동일했고 주소를 지도로 검색해보자 아예 없는 주소지인 것을 확인하고는 소름이 돋았다.

 

글쓴이는 채용 담당자에게 "위치를 검색해보니 어딘지 잘 모르겠다. 카페가 어디 있는 거냐"고 문자를 했고 그 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한다.

 

여성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아르바이트를 구한 줄 알고 신이 나서 면접을 보러 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싶어 소름이 돋았다"며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이 공고 보고 연락하려고 했는데 깜짝 놀랐다", "무서워서 알바도 못 구하겠다", "혼자 면접 보러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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