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두 번째 체포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최순실이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에게 두 번째 체포영장을 집행해 최순실을 강제소환했다.
현재 특검팀은 최순실이 유재경 주미얀마 한국대사를 임명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사익을 챙겼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최순실의 특검 사무실 출석 당시의 태도다.
호송 버스에서 내려 특검 사무실로 인도되는 과정에서 최순실은 묘하게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달 15일 첫 소환 당시 "억울하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등의 고함을 질렀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한편 최순실은 "유재경 미얀마 대사를 직접 면접보고 추천했느냐", "미얀마 원조 사업에서 사익을 챙겼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