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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이 아꼈던 '포메라니안' 4번째 복제 성공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반려견 '벤지'가 네 번째 새 생명을 얻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반려견 '벤지'가 네 번째 새 생명을 얻었다.


25일 국민일보는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김민규 교수 연구팀과 생명 과학 업체 메디클론이 이 회장의 반려견 복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태어난 복제견은 지난해 11월 25일 8개의 복제 수정란을 대리모에 주입해 60일 동안의 임신 기간을 거쳐 273g의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이 회장이 아꼈던 벤지는 포메라니안 순종 수컷으로 지난 2009년 16세 노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삼성 측은 벤지의 근육조직을 김 교수에게 전달했고 연구팀은 벤지의 체세포를 배양해 보관해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팀은 2010년 첫 복제로 태어난 쌍둥이 '벤지 2호'와 '3호'에 이어 8년 전 받았던 체세포를 사용해 네 번째 벤지를 탄생시켰다.


'벤지 주니어'로 불리는 네 번째 벤지는 일반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복제견 스너피 탄생에 성공할 때도 함께 자리했다.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반려견 복제를 시작으로 김 교수는 멸종위기의 한국늑대 복제, 마약 탐지견과 폭발물 탐지견 복제 등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