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최순실이 자신의 재산 전부를 정유라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TV조선은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선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최씨의 집에서 제2의 태블릿 PC와 함께 가지고 나온 최씨의 '유언장'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유언장은 지난해 말 독일에서 잠적하던 최씨가 장씨에게 '짐을 옮겨달라' 부탁했을 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 씨는 최 씨가 "이모는 곧 죽을 것이다"라며 "유언장도 있으니 꼭 가져가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언장은 최씨의 집에 있던 금고 안에 숨겨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 씨는 유언장의 내용에 대해서 "재산 전부를 딸인 정유라 씨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재산목록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 씨 측은 해당 유언장을 최 씨에게 전달했다고 했지만 최 씨 측은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