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반려견 입양하기 위해 키우던 고양이 버린다는 여자의 사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가 늘어나는 만큼 유기 문제 역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 누리꾼이 지인이 유기하려는 고양이를 데려오기로 했다는 사연이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via bestiz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가 늘어나는 만큼 유기 문제 역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 누리꾼이 지인이 유기하려는 고양이들을 데려오기로 했다는 사연이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고양이 주인이 그들을 유기하려는 ​이유가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에 빠뜨렸다. 

 

소개된 글에는 글쓴이가 지인이 유기하려는 고양이를 데려오게 된 사연과 두 사람이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대학 동아리에서 만나 친한 언니 동생 사이로 지내왔다. 하지만 동생은 언니가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산에 풀어주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양이를 키운지 1년도 안됐고 개를 입양하기 위해 고양이를 유기하려는 언니의 모습에 동생은 큰 실망감을 느꼈다.

 

결론적으로 동생은 "언니의 말을 듣고 고양이를 데려오기로 했다며 입양이 안되면 자신이 키워야 할수도 있지만 일단 자신이 키운다 생각하고 고양이를 데려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이 주인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당혹함과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 그의 안부를 물어보는 동생에게 주인은 오히려 고양이를 빨리 데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실망감을 드러내는 동생에게 그는 "고양이와 개는 다르다. 개는 집을 지켜준다", "도둑 고양이도 겨울에 잘 산다" 등의 말로 대응했다. 

 

또한 그는 글쓴이에게 "데려가려면 빨리 데려가라. 개 입양 신청해놨다"며 "데려가기로 한거 임보비는 안받을테니 빨리 데려가" 등의 말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고양이를 유기하려는 주인의 무책임한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체 저럴거면 왜 동물을 키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개 주인이면 저런 사람에게 절대 입양 안 보낼거다", "사랑하는 이한테 버림받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고양이는 안고 살텐데 부디 그에 상응하는 고통 느끼시길 바랍니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via bestiz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