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박사모, 이재용 영장 기각한 판사에 "난세의 영웅"이라며 열광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보수단체 박사모가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판사를 '난세의 영웅'이라 칭하며 그를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19일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에게 청구한 뇌물수수 의혹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시간의 영장 심질 심사 끝에 오늘(29일) 새벽 영장을 기각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박사모는 공식 카페를 통해 조 판사를 찬양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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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사모는 조 판사가 영장을 기각하기 불과 며칠 전까지는 '내란 공범 간첩' 혹은 '민주당 프락치'라며 그를 깎아내렸다.


하지만 영장이 기각되자마자 "조의연 판사님! 난세에 영웅이 되셨습니다" , "조의연 판사님을 지켜드립시다. 정의로운 분, 인상도 좋습니다"라며 조 판사를 옹호하기 시작했다.


한편, 조의연 판사는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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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공여 혐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