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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4호기 핵연료 건물 불, 1시간 넘도록 몰랐다.

고리원전 4호기의 핵 연료 저장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화재 감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원전 측이 1시간이 넘도록 이를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via kbs1 뉴스광장

고리원전 4호기의 핵 연료 저장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화재 감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원전 측이 1시간이 넘도록 이를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반쯤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건물 1층에 있는 폐기물 건조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1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돌던 직원이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껐다.

 

불이 더 번져 사용후 핵연료가 있는 3층으로 옮겨붙었더라면 큰일 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화재의 원인은 원전에서 사용한 젖은 장갑 등을 말리는 과정에서 건조기가 과열된 것이 지목되고 있다.

 

원전 측은 "주제어실의 화재 경보 모니터에는 경보 발생 문구가 떴으나 직원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원전 측은 사용후 핵연료는 밀폐 보관돼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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