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캐스트 '연예가중계'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미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방송인 겸 변호사로 활동하는 하일이 영단어를 읽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KBS 2TV '연예가중계'에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홍보차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 41)와 배우 이준기(34)가 출연했다.
이날 특별 리포터로 출연한 하일은 요보비치와 이준기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도중 하일은 이준기에게 영화에서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질문했고, 하일은 대본을 읽으며 "그 엄브렐라... 이거 뭐지예"라며 말을 더듬었다.
KBS 2TV '연예가중계'
이에 이준기가 당황한 하일에게 "This is English(이거 영어야)"라며 농담을 던지며 큰 웃음을 줬다.
하일은 "여기 한국말도 있다"며 대본을 보여줬고, 이준기는 크게 웃으며 "내가 영어 더 잘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보는 이들을 더 웃게 만들었던 것은 하일이 미국 유타 주에서 태어났다는 점 때문이다. 그는 1987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1997년 귀화했다.
한편 이준기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에서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의 임무를 방해하는 악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