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김기춘 특집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분노의 후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진 김기춘의 추악한 역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1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 - 조작과 진실'편으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 전 비서실장이 고 박정희 정권 당시 간첩 사건을 조작해 무고한 재일동포 수십 명에게 '사형' 판결을 내리고, 초원복집에서 시작한 '지역갈등'의 진실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김 전 비서실장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주군'이라고 불렀던 것과 세월호 유가족을 죽은 자식을 이용해 돈을 버는 파렴치한 부모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캡처

이에 사람들은 셀 수 없는 김 전 비서실장의 악행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 A씨는 "나는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뱀 한 마리를 보았다. 교활하게 사람을 이용해 자기의 욕망을 채워간 뱀…"이라며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영화 같은 일이다. 우리 주변에 이런 악귀가 있다니"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기춘의 숨겨진 진실을 다룬 지난 14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기준 12.3%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