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여자와 성관계해…동료 살해 20대 검거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에 분노해 함께 사는 동료 탈북자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8시 반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동료 탈북자를 찔러 숨지게 해 붙잡힌 허 모씨(24)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허 모씨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12일 북한이탈주민 여성 A(21)씨 등과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새벽에 잠을 깼다.

그가 방을 둘러본 순간 동료 탈북자 B씨(22)가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A씨와 성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해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이라고 말했다.

놀란 A씨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허 모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허 모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