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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정치 입문 못해 낙담한 비서관에게 해준 말

강원국 전 비서관이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에게 해줬던 따뜻한 조언에 대해 공개했다.

인사이트JTBC '말하는 대로'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과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해줬던 따뜻한 조언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는 강원국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배우 수현, 조승연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원국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일하다가 나오면 개털된다"며 "그래서 보통 정치권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은 청와대에 나와서도 아무도 불러주는 이가 없어 낙담했었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인사이트JTBC '말하는 대로' 


그러면서 강원국 전 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은 내게 '정치는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노 대통령께서 내게 '역사의 진보는 소수가 누리는 걸 다수가 누리게 하는 것이다. 자네는 책을 써서 공유해 진보에 이바지하라'고 조언하셨다"고 밝혔다.


故 노 전 대통령의 조언이 빛을 발했던 것일까. 이후 글을 쓰기 시작한 강원국 전 비서관은 2014년 저서 '대통령의 글쓰기'를 출간한다.


한편 강원국 전 비서관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때 연설행정관을 맡았으며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을 맡아 5년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