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공백기 동안 겪은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경제적 고민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지난 26일 황정음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72세 아빠와 셀프염색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황정음은 최근 새로 옮긴 주거 공간을 소개하며 방송 활동 중단 이후 마주한 현실적인 일상을 공개했다. 냉장고를 정리하던 황정음은 체중 관리 용품을 꺼내 보이며 "다이어트를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일도 없고 그러니까 내가 뭐 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말해 복귀 기약이 없는 현 상황을 짚었다.
유튜브 '황정음'
화장대 역시 대중이 생각하는 여배우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선반 위에 놓인 단출한 기초 제품들을 가리킨 황정음은 "이게 저희 가족 화장품"이라며 "거울도 없다. 안 본 지 오래됐다. 그냥 바른다"고 밝혀 한결 소탈해진 면모를 보였다.
이어 건강 보조제를 챙기며 "힘든 일을 겪으니까 노화가 시작된 것 같다. 눈도 잘 안 보이고 머리도 염색 안 하면 하얗다. 그래도 탈모는 없으니까 다행이다"라고 고백해 개인적 송사 이후 급변한 건강 상태를 토로했다.
그가 전문 미용실 대신 집에서 직접 염색을 감행하게 된 배경에는 실질적인 부담감이 작용했다.
유튜브 '황정음'
황정음은 "제가 다니는 미용실은 너무 비싸다. 갈 수가 없다. 원장님 예약도 잘 안된다. 그래서 집에서 스스로 염색한다"고 설명했다.
가외 비용을 줄여야 하는 경제적 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특히 집에서 염색을 시작하게 된 시점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황정음은 "저 횡령 터지고.."라며 본인의 형사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황정음은 지난해 회삿돈 4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뒤 대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