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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당선 후 트럼프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이 전 세계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 열렸다.

이날 250여 명의 많은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트럼프는 언론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를 만들어낸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기자들은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과 납세자료 공개에 대해 질문세례를 퍼부었다.

특히 CNN은 전날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에게 '약점'을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약점은 사생활과 관련된 외설적인 자료라는 루머가 급속하게 퍼졌다. 또 버즈피드는 이런 의혹이 구체적으로 담긴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좌) 연합뉴스 (우) YouTube 'CNN'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버즈피드를 "쓰레기 매체"라고 말했고 현장에서 질문을 하려던 CNN기자에게는 "당신네들 매체는 최악"이라며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쳤다.

이 과정에서 CNN기자 짐 아코스타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지지 않고 계속해서 발언을 이어나가려고 하며 설전이 벌어졌다.

한차례 소동이 일어난 후 뒤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몇몇 매체에 대해 핀잔을 주거나 비난을 했고 기자회견장은 야유와 고성이 오가는 현장으로 바뀌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전부터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기로 유명했다. 가장 최근 진행한 기자회견이 6개월 전인 7월 27일 이며 대선승리 이후에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과 언론과의 이번 기자회견 영상은 실시간으로 많은 인기를 끌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