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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20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비싼 헤드폰이 등장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IT 전문 미디어 매셔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7에 등장한 1억 2천만 원짜리 헤드폰을 소개했다.
일본의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온쿄(Onkyo)에서 제작한 이 헤드폰은 양쪽 유닛에 20캐럿 상당 다이아몬드 2천 개가 박혀 있다.
헤드폰뿐만 아니라 케이블에 달려있는 리모콘 버튼과 헤드폰 잭에도 다이아몬드가 장식돼있다.
또 헤드폰의 방향을 구분하기 위해 오른쪽 방향에 빨간 루비를 일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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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100% 주문제작으로 만들어지며 다이아몬드의 양에 따라 8만~10만 달러(한화 약 9천 6백만 원~1억 2천만 원) 사이로 가격이 책정된다.
하지만 담당자는 헤드폰의 음량 등 스펙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이 헤드폰을 테스트해본 한 사용자는 "나쁘지 않았다. 균형 잡힌 사운드와 수동 소음제거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패션을 위한 소품으로 더 활용가치가 높아서 음향적인 부분이 취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제품은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으며 구입을 위해선 따로 주문제작을 요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