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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 병사 8천 명 감축… 장군은 단 1명만 줄어

군 구조 개혁 방안에 따라 추진된 군 병력 감축에서 병사가 8천 명 줄어든 것에 반해 장군은 1명만 줄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좌) Facebook '대한민국육군'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올해 군 구조 개혁 방안에 따라 병사는 8천 명 감원되지만 장군은 단 1명만 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국방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2017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올해 병사의 숫자는 8천 명을 줄일 계획이며 장군은 1명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2만 5천여 명 규모의 병력이 올해 61만 7천여 명으로 축소될 계획인데 이 중 장성급의 숫자는 육군 소장 자리 단 1개뿐이었다.


그나마 줄어드는 장군 자리도 일선 부대가 아닌 방위사업청 소속 장군 자리를 없애는 것에 그쳐 '국방부가 장군 숫자 줄이기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에도 장군 정원을 감축하지 않고 버티다 결국 국회 예산안 심사에 따라 강제적으로 방사청 소속 장군 4자리를 없앤 바 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의 장군 수가 그리 많지 않다"며 "지상작전사령부가 창설되면 장군 숫자가 더 많이 줄어들 것"이라 해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06년부터 병력 구조 개혁을 추진해 왔으나 현재까지 장군의 숫자는 고작 5명밖에 줄지 않았으며 이마저도 방사청 소속 장군 자리가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