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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딸 정유라 '보디가드' 20대 남성에게 지급한 월급

'국정농단' 최순실이 딸 정유라의 '보디가드' 역할을 한 20대 남성 두 명에게 각각 '500만원'의 월급을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국정농단' 최순실이 딸 정유라의 마필 관리사이자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20대 남성 두 명에게 각각 '500만원'의 월급을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채널A 뉴스는 정유라가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될 당시 함께 있던 '호위무사' 두 명이 월급으로 500만원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필 관리사 이모 씨는 지난 2014년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부터 정유라의 말을 관리했다.


이후 정유라와 함께 독일로 건너간 이씨는 최순실 모녀의 요구로 지난 2015년 동갑내기인 또 다른 마필 관리사 이모 씨를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승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유라가 과거 갖고 있던 말 네 마리에 마필 관리사 두 명을 동원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승마 선수 A씨는 "보통 마필 관리사 1명이 말 6~7마리를 관리 한다"며 "두 사람이 결국 유연이(정유라)의 '잡일'까지 도와주는 형태"라고 증언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특히 한 승마협회 관계자는 "(두 사람이) 돈 많이 받았다더라. (한 달에) 한 500만원 씩 받은 걸로 안다"며 "한국에서는 베테랑인 사람의 월급도 250만원"이라고 전했다.


결국 독일에 딸을 두고 한국을 자주 드나든 최순실이 딸을 위해 '보디가드'를 고용한 셈이라고 채널A는 풀이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최순실의 핵심 측근이었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40대의 나이에도 세후 350만원, 독일에서는 150만원의 월급을 제안 받았다고 공개했다.


정유라의 '보디가드' 역할을 한 두 20대 남성이 그야말로 최순실에게 '파격대우'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현지 시간) 정유라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 지역에서 체포될 당시 정씨는 2살배기 아들과 60대 보모, 그리고 이 마필 관리사 2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