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공군 사상 첫 '여성 전투비행대장' 3인방 탄생

여성 전투 조종사 배출 15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공군 전투비행대장에 임명됐다.

인사이트박지원 소령, 박지연 소령, 하정미 소령 / 공군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공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전투비행대장 3명이 탄생했다.


지난 3일 공군은 박지원 소령(38·공사 49기), 박지연 소령(38·공사49기), 하정미 소령(37·공사50기)이 여성 전투 조종사 배출 15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공군 전투비행대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비행대장은 대대장 다음의 직책으로 대대의 모든 작전임무와 훈련을 감독하고 후배 조종사에 대한 교육훈련을 계획하는 업무을 맡는다.


근무경험과 개인 역량, 리더로서의 인격과 자질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공군작전사령부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날 박지원 소령은 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 박지연 소령은 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 하정미 소령은 20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에 각각 임명됐다.


박지원 소령과 박지연 소령은 1997년 최초로 공군사관학교 여생도로 입학했으며 2002년 첫 여성 전투 조종사의 자리에 올랐다.


하정미 소령 또한 1998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 2007년 우리나라 주력 전투기인 KF-16를 조종하는 최초의 여성 조종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첫 여성 전투비행대장에 취임한 하정미 소령은 "대대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대대로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