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군대 입소식에서 부모님께 큰절 올리는 아들
논산 훈련소에서 열린 새해 첫 입소식 풍경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논산 훈련소에서 열린 새해 첫 입소식 풍경이 공개됐다.
3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새해 첫 입영행사을 가진 논산 육군 훈련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입소하는 훈련병들과 여군 부사관 후보생들은 함께 온 가족들과 애틋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머리를 짧게 자른 훈령병들은 부모님께 정중히 큰절을 올리고 뜨거운 입맞춤과 포옹을 나누는 등 가족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잘 다녀오겠다며 덤덤히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훈령병들과 달리 부모님들은 연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병장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모인 1,600여 명의 '충성'을 외치는 경례소리가 우렁차게 퍼지기도 했다.
한편 논산 육군 훈련소는 오늘 첫 입영을 시작으로 올 한해 장병 12만 2천 여명을 배출하게 된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