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감정 조절 문제 있냐"는 유시민 질문에 이재명 반응 (영상)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감정 조절 능력에 문제가 있냐?"


JTBC '신년 토론'에 참석한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성남 시장에게 던진 질문이다. 해당 질문에 이재명 시장은 침착하고 또 소신 있게 대답했다.


지난 2일 특집으로 방송된 JTBC '신년 토론'에서는 '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손석희 앵커, 이재명 시장, 유시민 작가, 유승민 의원, 전원책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잠재적 대선 후보들을 검증하는 시간에서 유시민 작가는 "요새 공격을 많이 받으시는데 사정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시장은 대선 후보로서 '감정 조절 능력에 약간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에 이재명 시장은 "유시민 작가님 어머니가 폭행을 당해 입원한 상황을 보면 어떻게 반응할지 여쭤보고 싶다"라고 반문했고, 유 작가는 "그러니까 이렇게 못되게 반응한다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시장은 "공적 영역의 문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정부패라고 생각한다"며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제가 가족들을 철저히 통제한 결과 사이가 나빠졌다. 내가 완벽하게 차단해 가족 내 분란이 발생했다"며 "결국 형이 어머니를 폭행해서 입원시키는 일이 발생했고, 당시 가족과의 언쟁이 녹음돼 논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내 인생 최고의 목적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가족 문제와 철거 문제가 생겼지만 감정 통제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