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덴마크 경찰에 잡힌 정유라 "엄마가 다 했다…나는 모르는 일"

체포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고 발뺌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덴마크에 체포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 구류심사를 받던 정유라는 "엄마가 다 한 일이며 나는 모른다"고 일관되게 말했다.


정유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이 스폰서를 해서 말을 타러 독일에 왔고 엄마가 몇몇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해서 했다"면서 "나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며 무고하다고 발뺌했다.


또 정씨는 “돈이 얼마나 왔고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아는 사람은 캄플라데(승마코치)와 엄마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대 부정 입학 및 특혜 학점에 관해서도 엄마가 한 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정씨는 사전에 누군가로부터 법률적 조언을 받은 듯 자신에게 적용될 죄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모든 혐의를 엄마인 최씨에게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를 돌볼 다른 식구가 있냐"는 질문에는 "내 아들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언제라도 한국에 가겠다"고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정씨에 대해 구금 연장을 결정했지만 이달 내에 국내송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