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TV조선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철거민 등에 막말과 욕설을 했다는 TV조선의 보도에 '허위보도'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지난 1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TV조선에 전면전을 시작한다. TV조선을 반드시 폐간시키고 말겠다"고 선포했다.
이 시장은 앞서 TV조선은 이 시장이 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논란이라고 보도한 기사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그는 "제가 시장에 당선되자 '이재명 시장 친형님을'내세워 이권요구에 시정개입을 하다 이를 차단당하자 어머니를 살해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겁이 난 어머니가 보건소에 정신질환여부 확인을 위해 진단을 의뢰해 성남보건소는 행정절차로 형님의 정신질환여부 확인절차를 시작했다"며 강제입원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결국 형님은 어머니를 때려 입원시키는 패륜을 저질렀고, 형수를 폭행했다며 그 가족 본인들이 스스로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TV조선은 '진단요청'과 '강제입원'을 두리뭉실 섞어 악의적 허위보도를 했다"며 "명백한 허위보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묻고 민주공화국을 마비시키는 독극물 조작언론을 반드시 폐간시키겠다"고 장담했다.
TV조선은 지난 1일 대선주자를 검증하는 코너를 만들고 이재명 시장이 셋째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도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