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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31일 촛불 집회서 컵밥 4,160그릇 나눠준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4,160 그릇의 컵밥을 나눠줄 예정이다.

인사이트(좌) 심야식당 포스터 / 416 가족협의회 페이스북, (우) 촛불집회 / 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2016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광화문에서는 특별한 심야식당이 열린다.


지난 29일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와 '4.16 가족협의회'가 31일 10차 주말 촛불집회를 맞이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컵밥을 제공하는 '세월호 가족들의 심야식당'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날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통인동 커피공방 앞에서 4,160 그릇의 컵밥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번 심야식당은 천일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유가족 곁을 지켜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가족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2016년 마지막 날의 촛불을 밝힌 시민들은 세월호 가족들이 나눠주는 따뜻한 컵밥으로 온기를 채우며 귀가할 수 있게 된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