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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입금 됐습니다" 카톡 본 최순실이 한 일

해외지원금 10억 원을 삼성으로부터 지원받은 최순실 씨는 곧바로 독일 현지의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해외지원금 10억 원을 삼성으로부터 지원받은 최순실 씨는 곧바로 독일 현지의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9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씨가 삼성에서 후원금을 받은 바로 다음 날 독일 부동산 매입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어스포츠 부장이었던 노승일 씨는 지난해 9월 17일 최 씨에게 'S에서 입금됐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입금 사실을 보고받은 최 씨는 바로 다음 날부터 독일 부동산 매입에 나섰다.


이후 최 씨는 노 씨에게 지시해 지난해 11월 비덱 호텔을 사들였으며, 이 호텔에서 약 2Km가량 떨어진 주택도 정유라 씨 명의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8월 26일 삼성은 최 씨의 유령회사 코어스포츠에 해외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그에 따라 최 씨에게 해외지원금을 명분으로 81만 520유로(한화 약 10억 원)를 입금했다.


최 씨가 직접 알아본 부동산 정보를 찾아 노 씨에게 알아보라고 지시하면, 노 씨가 위치와 교통편 등을 독일 현지에서 직접 사진까지 찍어 보내면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관련 내용을 토대로 최 씨가 이미 독일 부동산들을 처분했거나 명의를 돌려놨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