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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들 "'수신료 JTBC 주자'해도 할 말 없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비난받은 KBS의 기자들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인사이트(우)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KBS 기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적극적으로 보도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공동 성명을 냈다.


26일 KBS의 15년 차 이상 기자들은 '최순실 게이트' 정국 속에서 공영방송의 본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KBS는 공영방송임에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한 달 동안 관련 보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선배 기자'들이 성명서를 통해 "촛불 현장서 기자들은 쫓겨나곤 했다"며 보도 현장에서 골목으로 숨어야 했던 모욕적인 과거를 밝혔다.


또, "고 사장이 연일 폭압적인 보도 통제를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고 사장의 퇴진을 외쳤다.


'국민의 방송'이 아닌 '부역자 방송'으로 불리고 있는 KBS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금의 상황에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고 사장과 보도국 간부들이 퇴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실제로 지난 16일 한국갤럽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최순실 관련 보도가 시작된 이후 JTBC의 선호도는 19%에서 45%로 수직으로 상승한 반면 KBS 뉴스는 26%에서 18%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