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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독감' 이어 이번엔 '수두' 비상에 걸렸다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수두'가 겨울철을 맞아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 대부분 10세 미만 아동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수두'가 겨울철을 맞아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 80%가 10세 미만 아동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10월 3천801명에서 11월 7천639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12월에도 7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지난해 수두로 병원을 찾은 사람을 총 8만1010명으로 환자는 10세 미만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4~6세 소아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환자는 13.8%, 20대는 2.5%, 30대는 1.9%, 40대 이상은 1.8% 수준이었다.


수두는 평균 14~16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피로함 등의 증상을 나타난 뒤 발진이 일어난다. 다른 증상 없이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이 먼저 일어날 수도 있다.


의료계에서는 면역 저하자, 1세 미만의 영아, 청소년과 성인, 분만 당시에 수두를 앓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과거에 수두를 앓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영아 등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대부분 환자는 합병증 없이 회복하지만, 일부는 2차 감염에 따른 피부질환, 폐렴, 뇌염, 혈소판감소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합병증 위험이 크거나 수두 발생 3일 이후에도 38.5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수두 발진 부위가 빨개지거나 통증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두 예방접종은 만 12세 이하는 국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