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수현 씨 언니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던 여대생이 일주일 째 귀가하지 않고 있어 경찰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다가 돌연 연락이 끊긴 이수현 씨(20)를 찾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이수현 씨는 지난 14일 대학 동기와 동네 친구 등 3명과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화를 내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시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이수현 씨는 오후 11시 17분쯤 버스를 타고 마포 서교동 중소기업은행 앞에서 하차한 뒤 11시 40분께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차로로 걸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이수현 씨 언니
경찰이 실종된 이수현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술을 마시던 클럽 인근 다른 주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당시 이수현 씨는 술은 마셨지만 몸은 충분히 가눌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돼 경찰은 인적사항이 담긴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키 168cm에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과 긴 생머리를 하고 있는 이수현 씨는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수현 씨와 비슷한 분을 보거나 발견한 분은 112나 마포서 여성청소년과(02-3149-6140)로 신고하면 된다.
사진 = 서울마포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