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필요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계좌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SBS 8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이 최순실과 문고리 3인방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개좌까지 살펴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대통령에 대해 제3자 뇌물죄뿐만 아니라 직접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모해 기업들에게 뒤를 봐주고 강제모금을 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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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에서 한 발 더 나가 박 대통령 측에 직접 금품을 건넨 정황이 없는지 계좌 추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수사를 맡고 있는 특검팀 관계자는 "아직 계좌 추적에 나선 건 아니지만 시간문제다"라고 전했다.

또 최순실 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계좌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될 지에 대해도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최씨가 박대통령의 '스폰서' 역할도 했을 가능성도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