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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함께 MBC에서 해고된 이용마 기자가 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한국기자협회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MBC에서 해고된 이용마 기자가 현재 복막암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서 투병 중이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공정보도를 요구하는 MBC 파업을 이끌다 이상호 기자, 박성호 기자 등과 함께 해직됐다.
5년 가까이 복직을 기다렸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올해 복막암 판정을 받고 말았다.
복막암은 매우 희소한 암으로 병세가 악화될 때까지 자각 증상도 별로 없는 고약한 병이다.
한겨레신문 김종구 기자가 쓴 칼럼에 따르면 이용마 기자는 자신이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있다가 칼럼이 나오기 전날 어머니에게 이를 알렸다.
주위에서는 이를 '화병'이라고 하지만 이용마 기자는 현재도 담담히 공정방송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용마 기자를 위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