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세월호 진실 파헤친 이상호의 다이빙벨, TV에서 볼 수 있다

인사이트왼쪽은 수중 장비 다이빙 벨, 오른쪽은 이상호 기자 / (좌) 연합뉴스, (우) Instagram 'snmedia3'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수중 장비 다이빙벨을 다룬 이상호 기자의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TV에서 볼 기회가 생겼다.


지난 11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제작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던 '다이빙벨'이 시청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자는 "시민의 방송 'tbs TV'가 세월호 청문회 전날인 13일 저녁 9시 30분부터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방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말했다.


tbs TV 측은 "무료로 틀 수 없다"며 이상호 기자의 극구 거절에도 500만원을 지불했다. 이 기자는 "500만원 전액을 세월호 진상규명 국민조사위에 후원금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왼쪽은 이종인 대표의 수중 장비 다이빙벨, 오른쪽인 이종인 대표 / 연합뉴스


'다이빙벨'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어떤 상황을 맞닥뜨려야만 했는지 담겨 있다.


당시 JTBC 뉴스9의 손석희는 "수중 장비 다이빙벨을 하루라도 빨리 사용해야 한다"는 이종인 대표의 주장을 보도하며 구조 방법의 다양화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수중 장비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의 장시간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이며, 물속에 들어가면 윗부분에 에어포켓(공기주머니)이 형성돼 잠수사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잠수사들이 서로 교대하며 선체에 여러 번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