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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나이 들지 마세요. 그것은 범죄입니다"

팝스타 마돈나가 대중음악계에 만연한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질타하고 나섰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나이 들지 마세요. 그것은 범죄입니다"


세계적인 팝 가수 마돈나(Madonna,58)가 대중음악계에 만연한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질타하면서 비꼬아 한 말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지가 주관하는 '우먼 인 뮤직'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상'을 받은 마돈나의 수상 소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마돈나는 "34년간 노골적인 성차별과 여성혐오, 끝없는 조롱에 맞서 싸운 나를 인정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은) 예쁘고 귀엽고 섹시해도 되지만 너무 똑똑하거나 사회통념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져선 안 된다"면서 남성들의 편견을 꼬집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자신을 '나쁜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한 마돈나는 "페미니스트가 섹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에게 쏟아지는 수없는 비난과 편견이 오히려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CNN 앵커 앤더슨 쿠퍼는 마돈나를 소개하면서 "음악과 문화에 끼친 영향을 고려하면 1982년 첫 싱글 '에브리바디'를 발표했을 때부터 줄곧 올해의 여성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마돈나는 역대 순회공연 수입이 가장 많은 여성 뮤지션으로 올해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여성 뮤지션 3위에 올랐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