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박송이 =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구명조끼가 등장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10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7차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구명조끼 304벌이 놓여있었다.
일렬로 늘어선 조끼 아래에는 희생자의 이름이 노란 분필로 쓰여있다.
또한 빨간 구명조끼에는 노란 리본과 함께 '세월호 7시간'을 의미하는 7이라는 숫자의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예술인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함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 광경을 사진에 담으며 안타까운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첫 번째 촛불집회를 맞이한 오늘,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하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