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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확정되자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보인 반응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탄핵 가결 순간 어느 고등학교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 

이후 1분 10초경 정세균 국회의장이 탄핵안이 가결됐음을 발표하자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복도로 뛰쳐나가 서로를 얼싸 안았다. 

학교는 어느새 탄핵안 가결에 기뻐하는 학생들의 외침으로 가득 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기특하다", "마치 월드컵 우승한 것 같다", "우리 학교도 다 같이 TV 보다가 소리 질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현재 박 대통령은 직무와 권한이 모두 중지됐으며 헌법재판소는 탄핵 심판 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