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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사당 앞을 찾은 농민의 트랙터가 경찰에 의해 강제 견인됐다.

9일 오전 9시 20분께 경찰은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농민의 트랙터를 견인 조치했다.

트랙터가 지게차로 견인되자 경찰은 순찰차와 승합차를 동원해 이를 계속 따라갔다.

인사이트 기자가 지방에서 올라온 농민의 트랙터가 아니냐고 묻자 한 경찰은 "난 모른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앞서 전국농민총연맹은 박 대통령의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오늘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상경집회를 열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