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삼성 이재용 이어 제일기획 사장 바보 인증 중"

(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 YTN 뉴스 , (우) Facebook '주진우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주진우 기자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날렸다.

지난 7일 시사IN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제일 바보인 줄 아셨죠? 오늘은 김재열 사장이 바보 인증 중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주 기자는 "삼성이 정말 대단한 회사입니다"라며 "(이재용과 김재열 같은) 사람들이 수뇌부인데 삼성은 잘 굴러 갑니다. 없으면 더 잘 돌아갈 텐데…"라고 일침을 가했다.

청문회에서 "송구합니다"만 반복하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 이재용 부회장과 계속해서 증언을 번복한 김재열 사장의 태도를 비꼰 것이다.

청문회에서 답변 중인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 연합뉴스

이에 더해 주 기자는 비판의 대상을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로 확장 시켰다.

주 기자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박근혜와 최순실이 난리굿을 벌여도 나라는 잘 굴러 갑니다"라며 "없으면 더 잘 돌아갈 텐데…"라고 말했다.

우매한 수뇌부에도 업계 1위를 유지하는 삼성 직원과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마비됐는데도 매주 이성적인 평화집회를 이룩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한 주기자의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진행된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정유라 승마 지원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김재철 사장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 지원에 관한 질의를 연속으로 받았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