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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명단 공개에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9일 국회 본회의 탄핵 표결 불참자 명단은 공개된다"며 "찬반 숫자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 대통령의 퇴진 시점과 상관없이 야당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오는 9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찬성 표를 던지기로 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당부한 것이다.
특히 "30인 미만으로 예측되는 불참 혹은 반대 국회의원, 을사 5적이 그랬듯 국민과 역사는 누군 지 안다"며 "알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twitter 'DrPyo'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드러나며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가운데 박 대통령 탄핵에 협조하지 않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을 과거 나라의 주권을 일본에 넘겼던 을사 5적에 빗댄 것이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16명을 공개하는 등 박 대통령 탄핵안 통과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