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보도' 후 "무슨 말이라도 해봐" 선곡한 JTBC 뉴스룸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JTBC '뉴스룸'이 센스 있는 선곡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날 있었던 '대기업 총수 청문회'를 다뤘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최순실 씨 관련 의혹이 집중적으로 쏟아졌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비슷한 대답을 반복적으로 답해 "4지선다 재용"이라는 별명을 얻기에 이를 정도였다.

어떤 의혹에 대해서도 "송구하다"는 말만 반복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보고 많은 이들이 답답함을 토로한 가운데 JTBC 뉴스룸이 이를 의식한 듯한 엔딩곡을 선곡했다.

'무슨 말이라도 해봐'라는 의미의 "Say Something"을 선곡한 것.

지난 2013년 A Great Big World가 발표한 Say Something은 "무슨 말이라도 해봐. 이제 너를 포기하려 해"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위트 있는 엔딩곡 선정으로 딱딱하고 답답한 뉴스를 본 시청자들을 배려하는 듯하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