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국정조사 증인 이재용, "정확한 내 재산 잘 모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본인 재산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본인 재산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인의 재산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첫 질문으로 이 부회장에게 지난 1995년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60억을 받을 당시 상속세와 증여세를 얼마 냈는지 물었다.


먼저 박 의원은 이 부회장에게 "재산이 얼마나 있느냐"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정확한 숫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회장으로부터 60억을 받을 당시 이 부회장이 얼마를 상속세와 증여세로 냈는지 물었으나 이 부회장은 이 역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60억을 받아 14억을 상속세로 낸 것으로 나와 있다"며 20여년 만에 8조로 재산이 늘어난 것에 대해 "불법과 편법으로 재산을 일궜다"며 재산 형성에 대해 불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 실무자를 만난 사실에 대해 질문했지만 이 부회장은 "앞으로 기업 경영을 열심히 하겠다",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하겠다" 등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