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망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김진태 의원이 시민들의 끊임없는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알려지면서 김 의원이 곤혹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진태 의원으로 보이는 인물을 카카오톡(카톡) 채팅방에 초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여러장 게재됐다.
시민들은 김 의원을 단체 카톡 채팅방에 초대한 뒤 "탄핵 참여해라", "새누리당은 천벌받을 집단이다",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등 비판을 이어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채팅방에 초대된 의원은 김 의원 뿐만이 아니었다.
민경욱 의원과 권선동 의원 등 다른 새누리당 의원들도 함께 초대돼 시민들은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계속된 시민들의 질타에 김진태 의원을 비롯한 다른 의원들은 바로 채팅방을 나갔지만 이내 시민들은 다시 김 의원을 채팅방으로 초대하기가 여러차례 반복된다.
끝내 김 의원은 채팅방 초대를 차단하기에 이른다.
온라인 커뮤니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촛불민심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의 답답함이 그대로 표출된 해당 사진들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