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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논란 제2롯데월드, 이번엔 엘리베이터 사고

바닥과 천장에서 균열자국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엔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다.

 ​연합뉴스

 

10분 가량 정지... 직원 한명 폐쇄증 호소 

 

엘리베이터 정지 사고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발생했으며 119 출동일지와 관련자들의 언론 제보에 의해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지난달 31일 밤 9시15분쯤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 사람·화물 겸용 53인승 엘리베이터가  7~8층 사이에서 갑자기 멈춰선 것이다. 

 

당시 엘리베이터가 10분 가까이 멈춰서는 바람에 타고 있던 직원 한 명이 폐쇄증을 호소,  긴급출동한 119에 의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롯데 측은 "면세점 입출고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안전센서가 작동해 멈췄다"며 "인터폰을 통해 화물을 재배치한 뒤 정상작동했다"고 해명했다. 사고가 아니라 안전센서 작동에 따른 결과라는 주장이다. 

 

지난 2일 오후 5시쯤  에비뉴엘동 엘리베이터가 3층에서 갑자기 멈춰서 안에 타고 있던 시민이 비상인터폰을 눌렀다.  

 

이와 관련 롯데 측은 "당시 상황을 접수한 뒤 담당 직원이 즉시 현장으로 갔지만 엘리베이터가 정상 작동해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내리고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

 

하지만 "짧은 시간이었지만 엘리베이터가 멈췄기에 신고가 들어왔다고 보고 CCTV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에비뉴엘동 6층 식당가 바닥에 이어 에비뉴엘관의 8층 천장 보들에서도 균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의도된 디자인' '안전구조와는 전혀 무관한 문제'라는 공식 해명을 내놓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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