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비행기 타고 날아온 90살 할머니가 남긴 한마디 (영상)

YouTube '한겨레 영상뉴스'

[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여러분 박근혜를 물러가게 해주십시오"

지난 3일 한겨레 영상뉴스는 서울 광화문 '제6차 촛불 집회'에서 90세의 할머니가 시민발언대 위로 다소곳하게 올라와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지신 모습을 영상에 담아 전했다.

할머니는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여러분, 박근혜를 물러가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짧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할머니의 말에 자리에 있던 시민들은 환호성을 내질렀고 할머니는 "감사합니다"고 수줍게 무대를 내려갔다.

백 마디 말보다 강렬했던 말에 시민들은 더욱 열광했고, 사회자도 "할머니가 말씀하신 대로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쳐보겠습니다"고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