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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고 추워도 불은 안꺼져" 초등학교 1학년이 부른 '촛불소녀 캔디'

제 6차 경남시국대화에서 어린아이가 '들장미 소녀 캔디'주제가를 '촛불소녀 캔디'로 개사해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YouTube '한겨레 영상뉴스'


[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바람 불고 추워도 불은 안 꺼져"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열린 제6차 경남시국대회에서 어린아이가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의 주제가를 '촛불소녀 캔디'로 개사해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어린아이는 안영현 양(초등학교 1학년)은 처음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침착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바람이 거셀수록 촛불은 더 크게 번져갈 거야"라는 가사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말한 "바람 불면 촛불은 꺼지게 돼 있다"라는 말을 반박하는 듯한 소녀의 재치가 엿보인다.


또 "커져라 촛불아 박근혜 퇴진까지", "번져라 촛불아 승리의 날까지" 등 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나오는 시민들을 응원하는 어린 소녀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영현 양의 노래에 자리에 있던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양현 양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또랑또랑한 영현 양의 노랫소리에 집회는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났고 자리에 있던 시민들은 모두 함께 집회를 즐겼다.


안영현 양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생각을 해서 사람들에게 혼나는 거 같다"면서 "제가 부른 노래 가사가 매우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했다.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