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횃불'들고 청와대로 행진하는 10대 청소년들
6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3일 광화문광장에는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쥔 10대 청소년들이 등장해 청와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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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전례 없는 국정 혼란에 10대 학생들마저 불타는 횃불을 들고 광장으로 뛰쳐나왔다.
3일 제6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광장에는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손에 쥔 채 청와대로 향하는 10대 청소년들이 등장했다.
해당 학생들은 목장갑을 끼고 거센 불길이 뻗치는 커다란 나무 막대기를 손에 꼭 쥐고 있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의 앳된 얼굴은 마스크로 꽁꽁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어린 학생들의 패기 넘치는 외침은 광장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거친 횃불을 들고 청와대로 돌진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에 지켜보던 어른들 역시 힘찬 박수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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