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촛불 꺼진다" 망언한 김진태 잡으려 '횃불' 든 춘천 시민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촛불이 횃불이 될 수 있다"는 말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춘천 시민들이 "촛불은 꺼진다"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잡으러 '횃불'을 들었다.


3일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촛불 대신 '횃불'을 집어 든 춘천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춘천 시민들은 '100만 촛불'을 목격하고도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게 된다"는 망언을 내뱉은 김 의원 사무실을 향해 촛불행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춘천 시민들은 춘천시를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촛불이 곧 횃불이 될 수 있다"며 김 의원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답답했던 3차 담화문이 발표되자 이번 주말 집회에서 폭발한 민심이 횃불이 되어 등장할 수 있다는 말이 돌았던 상황에서 춘천 시민들이 드디어 '분노의 횃불'을 들었다.


수십명의 춘천 시민들은 활활 타는 횃불을 들고 춘천 시내를 돌아 김 의원 사무실 방향으로 행진했다.


"촛불로 안 되면 횃불을 들겠다"는 춘천 시민들의 멋진 행동에 누리꾼들 역시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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