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하라" 새누리 의원에게 직접 문자 넣는 시민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시민들이 직접 해당 지역구 새누리당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

1일 국회 본회의를 위해 모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민들이 보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문자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 의원 중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가장 많이 포착됐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도 문자를 확인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한 국회의원에게 문자를 보낸 지역구 주민은 "의원님, 나라가 어지럽고 희망이 없지만, 의원님께서 (박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시어 민심을 보여드리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새누리 의원도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지금 이 시국에 (새누리)당 따라가지 마시고 의원님이 (직접) 탄핵 발의하시라고요"라는 문자를 받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대 새누리당 의원 128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공유되며 많은 의원이 이와 같은 문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