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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컵 글래머 모델 놓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사진, 영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K컵 글래머 여성 모델 마리아 자링을 놓고 정치적인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을까?

 Maria Zarring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K컵 글래머 여성 모델을 놓고 정치적인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정치, 군사적으로 긴장 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8살 모델 출신 방송인 마리아 자링(Maria Zarring)을 놓고 감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러시아가 마리아 자링에 대해 '러시아 최고의 자연 미인(top 'natural' beauty)이라고 부르며 상을 주면서 시작됐다.

 

마리아 자링은 현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원래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모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조롱하고 정치적 선전 도구로 이용하기 위해 마리아에게 '러시아 최고의 자연 미인'이라는 상을 수여한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주장하고 있다. 

 

마리아는 K컵 사이즈의 가슴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그녀는 수술을 받거나 일부러 자신을 꾸미지 않는 당당한 태도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Maria Zarring

 

마리아는 특히 핸디캡이 될 수도 있는 자신의 가슴에 대해 늘 당당한 모습을 보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양국 정부가 한 여성 모델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지난해 러시아가 크림(Crimea) 지방을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로 합병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봉쇄령을 내리고 군사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긴장 관계에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마리아 자링은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내게 주어진 자연미인이라는 타이틀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더불어 내 조국도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Maria Zar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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