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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뒤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KBS 뉴스는 일본 삿포로의 학술교류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5일 귀국한 서 원장이 공항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기자들을 피해 급하게 줄행랑을 쳤다고 보도했다.
한 기자가 "김영재 씨 아세요? 한 말씀만 해주세요"라고 묻자 서 원장은 대답 없이 에스컬레이터를 급하게 뛰어 올라간다.
서 원장은 전 대통령 주치의로 청와대 주사제 반입과 최순실 단골 병원 지원 등 각종 의혹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의혹에도 서 원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지 않자 사법당국에서 그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서 원장은 26일 3시 30분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 서성환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약품 구입 결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